과천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해결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 1월부터 국비와 지방비 408억 원을 투자하여 서울 중구, 노원구 등 34개 시와 군, 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군·구에 설치된 방범, 교통·주차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재난·재해 감시, 시설관리와 학교주변·학교 내에 설치된 어린이보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 연계하여 각종 범죄예방과 치안유지, 생활안전 업무 등에 필요한 모든 상황조치를 합동으로 대응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천시 CCTV관제센터는 여러 불법행위를 방송을 통해 계도 및 시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계도 방송은 매월 300여 차례 이루어지고 있으며, 치매 노인과 가출 청소년 등을 찾아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생활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두루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20일 새벽, 별양동 우물가에서 지갑을 떨어뜨린 채 잠들어 있는 주취자를 발견한 CCTV 관제요원 양모 씨는 신속히 112 순찰차를 출동시켜 귀가시킴으로써 또 다른 범죄사건을 미연에 방지했다. 이외 에도 폭행사건, 차량 절도범 검거 등 범죄해결에도 CCTV관제센터가 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한편, 과천시 CCTV관제센터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제시설과 단속 현장을 체험하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5인 이상을 1조로 구성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연락처는 과천시 정보통신과(02-3677-2308, 2309)이다.
김상진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