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시 20분경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이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진화에 성공했다.
'보이는 소화기'란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화재에 취약한 시장, 주택가 골목 등에 잘 보이도록 비치된 소화기로 주민 누구나 화재 발생시 이용할 수 있는 설비이다.
강북소방서(서장 장형순)에 따르면 이날 건물과 건물 사이 적치된 재활용품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인근 주민이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가 완전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2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재활용품과 가스배관 일부가 불에 탔다.
최인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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