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긴급 이송에 나선 소방헬기 |
최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기증된 장기를 이식자에게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소방청으로부터 장기(폐, 간) 이송 지원요청을 받고,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릉 아산병원에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초 이식팀은 여러 가지 이송방법을 고려해 장기이송을 계획했지만 장거리를 이송하는 방법으로 소방헬기가 가장 적절한 이송수단이라 판단해 소방청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식에 사용될 장기는 한 뇌사자가 기증한 것으로, 신속한 이송이 이식수술의 성공 여부를 가름짓는 만큼 소방헬기를 이용한 이송이 적절하다는 판단이었다.
부산소방헬기는 기증이 진행되는 강릉 아산병원에서 대기하다 22일 오후 8시25분 이륙해 1시간20분간의 야간비행을 거쳐 오후 9시45분에 기증장기를 양산부산대병원 이식팀에 무사히 전달했다.
정석동 부산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기증자의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 새 생명에 빛이 되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송에 나섰다"며 "환자가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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