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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유아 이유식 대장균군·식중독균 검출

기사승인 2015.07.06  14: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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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제품에 대한관리 강화 필요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므로 이유식의 경우
기준이 엄격한 특수용도식품*으로 관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상당수가 규격·안전기준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일반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식의 40% 일반식품, 특수용도식품에 비해 안전기준 느슨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이유식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식품유형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이 18개(60%), 일반식품이 12개(40%)였다.
일반식품 12개 제품은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임에도 ‘즉석조리식품’, ‘즉석섭취식품’ 등으로 분류돼 각각 다른 위생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들 일반식품의 위생기준을 영·유아용 특수용 도식품 기준과 비교해보면 미생물(일반세균·대장균군·바실러스 세레우스·엔테로박터 사카자키) 및 곰팡이독소·중금속·유해물질(벤조피렌 등)에 대한 제한기준이 아예 없거나 상대적으로 느슨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식품 3개, 특수용도식품 1개 ‘일반세균·대장균군 기준 초과’

이유식 대장균군 규격기준은 특수용도식품의 경우 음성이 적합하며, 일반식품의 경우 즉석조리식품을 제외한 즉석섭취식품·곡류가공품(살균제품) 또한 음성이어야 한다.
그런데 조사대상 30개 이유식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실시한결과, 일반식품인 12개 이유식 전 제품은 해당 식품유형의 규격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 규격기준을 적용하면 이 중 3개 제품이 일반세균·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해 위생상태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용도식품 이유식 18개 중에는 1개 제품(퀴노아 시금치 브로콜리 무른죽(아이베))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현행 기준을 위반했다.

제품 유형에 따라 관리기준 제각각, 관리 강화 필요

이렇게 영·유아가 섭취하는 동일한 형태의 이유식이라도 제조업체가 품목 신고 시 어떤 식품유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관리기준이 다르다보니 실제 위생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유식 제품은 반드시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으로 신고·관리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현행 규격기준에 부적합한 1개 제품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품질개선 등의 조치를 권고한 상태이며, 영·유아 이유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일반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의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이유식 제품은 영·유아용 특수용도식품으로만 신고·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다.

글_송영주 연구원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담당자 safe@119news.kr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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