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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숙박시설 안전··· '소방시설 지적 여전히 많아'

기사승인 2019.07.23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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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안전을 점검한 결과 미흡한 소방 안전관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숙박시설 안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소방분야 지적 건수가 전체의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숙박시설 675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총 242곳에서 438건의 미흡 사항을 발견했다. 지적된 438건 중 221건(50.5%)이 소방 분야에 대한 지적이었다.

업종별로는, 관광숙박업소의 경우 246곳 중 84곳에서 193건이 지적됐고, 이 중 109건(56.5%)이 소방 관련 사항이었다. 관광펜션업소 106곳 중에는 46곳에서 89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 37건(41.6%)이 소방분야에 대한 지적이었다.

올해 안전점검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소규모 숙박시설 중 한옥체험업소는 188곳 중에는 69곳에서 96건이 지적됐고, 이 중 49건(51.0%)이 역시 소방분야 문제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의 경우 135곳 가운데 43곳에서 60건이 지적됐고, 이 중 26건(43.3%)이 소방분야 미흡사항이었다.

한선교 의원은 "강릉 펜션 사고 이후에도 휴가철 숙박시설의 소방 등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 대상을 늘리고 더 많은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강릉 펜션에서 놀러 온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누출사고의 후속 조치로 소규모 숙박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바 있다.

그러나 세간을 안타깝게 했던 해당 사고로 소방시설 등에 관심을 갖고 개선한 업체도 있는 반면, 아직까지도 안전불감증을 떨치지 못한 곳도 많은 현실이다.

김승용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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