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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 "식품 관리하는 수준으로"

기사승인 2022.09.01  1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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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처 | 창원시청

경남 창원시가 지난 7월 석동정수장에서 발생한 유충 발생 사고와 관련, 수돗물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 후속 대책을 1일 내놨다.

창원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정한 목표는 '생산부터 공급까지 안전하고 깨끗하게 시민에게 신뢰받는 수돗물'로 △운영 개선, △정수처리 고도화, △시민 신뢰회복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7월 말 민관 합동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안했던 내용과 시가 발표한 정수장 관리 개선 대책에 대부분 포함됐던 것이다.

시는 이번 후속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업별 소요 예산과 사업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먼저 석동·대산·북면정수장에 대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획득을 추진하며, 목표 시기는 내년 4월이다. ISO 22000은 식품 생산·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아울러 시는 유충 발생에 취약한 수온 상승 시기 등 특정 상황별로 더 세부화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정수장 업무처리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수처리 고도화를 위해서는 노후 오존시설 전면 교체, 방충시설 개선 등 유충 유입 차단시설 강화, 역세척수 공급시설 개량, 칠서∼대산정수장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석동정수장 유충 확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역세척수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련 시설 개량사업을 내년 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칠서∼대산정수장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은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연계 공급망이 갖춰지면 한 정수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창원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정비하고 시청 홈페이지에 관내 주요 지점별 수질 현황과 주간·월간·분기별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최근 석동정수장 유충 사고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수돗물 안전 강화 대책을 신속하고 꼼꼼히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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