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KTV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안전 드라마를 제작하고 보급에 나섰다.
그간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왔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 분야 영상물이 부족해 이같은 컨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5편으로 이뤄진 이 드라마의 이름은 '안전세이버'로 정해졌다. 각 편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 분야 정책을 주요 내용으로하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영상물은 행정안전부·안전한TV 홈페이지와 유튜브 및 협업채널을 통해 제공되며, 학교와 보육시설 및 안전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영상은 KTV가 프로듀서와 촬영 인력, 방송 장비 등을 지원해 최소한의 예산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영상기획사와 출연자 3명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으며, 충북 영동군은 와인터널, 영동과일나라 등 주요 장소를 촬영지로 제공했다. 또한, 영동교육지원청은 영동초등학교와 이수초등학교 학생들의 출연을 돕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더했다.
아울러 소방청과 영동소방서도 현장 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제작에 참여했다.
하병필 행안부 대변인은 "이번에 제작한 5편의 영상물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공공기관 간 협업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안전정책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어린이 안전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